내집마련을 위해서든 투자를 위해서든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중개사무소를 한 번도 방문해보지 않은 분들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어떻게 방문해야 할 지 막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왠지 안좋은 물건을 소개시켜 줄 것 같기도 하고, 잡상인 취급을 하며 내쫒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도 들 것입니다. 저도 상가 투자를 위해 처음 부동산 방문을 했을 때는 얼마나 떨리고 긴장되었는지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잠깐 문의하고 나왔었죠.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부동산을 잘 방문할 수 있는지 조언 공유해보겠습니다.
우선 방문하기 전에 마인드를 정리하자!
사실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 매장에 들어가는 것과 유사합니다. 다만 그 대상이 좀 더 크고 비싼 부동산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따라서 중개사무소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부동산이라는 상품을 사러 온 사람이다. 값싸고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비교하러 왔다고 리마인드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리마인드를 함으로써 당당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매매하고자 하는 부동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방문해라!
부동산 사장님께서도 워낙 시세만 묻고 연락이 없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아시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없이 단지 "빌라 시세가 어떻게 되요?", "상가 임대료가 어떻게 되요?" 라고 묻는다면 문전박대를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예산은 얼마인지, 어느 지역의 부동산을 보고 있고 해당 매물을 매매하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서 중개사무소에 들어가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상가투자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물건지에 방문해서 무작정 부동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을 살펴보고 어떤 업종을 임차하면 좋을지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들어갑니다. 한 예로 배후세대가 풍부한 중심상가의 상권을 관찰한 결과 다양한 학원들이 존재했지만 정작 요즘 인기가 되고 있는 코딩을 가르치는 학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코딩학원을 개설할 만한 상가 임대 자리와 시세를 문의하러 갔는데, 어떤 한 부동산 사장님께서는 부모된 입장으로 코딩학원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친절하게 인근 지역의 시세와 좋은 자리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정 부담스럽다면 음료수 등을 사가자!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사람인지라 아무래도 빈손으로 오는 손님보다는 작은 음료수라도 사들고 오는 사람에게 호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시간이 없는 사장님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료수를 받지 않으시고 다음에 오라고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제가 만나본 사장님들은 대체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분들이 제게 시간을 쏟는 만큼 저도 그분들에게 작은 정성을 쏟는다면 향후 내가 다른 경매 물건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한다고 했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사무소와 친해지면 좋다!
사장님과 안면을 트면 뜻하지 않는 행운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급매물에 대한 정보를 먼저 얻어볼 수도 있고, 내가 임차인이라면 좀 더 좋은 가격에 임차를 하거나 임대인이라면 훨씬 우량한 임차인을 높은 가격에 구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 번만 만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보단 나의 심복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사장님들을 대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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